두바이 AAC에서 디펜딩 린유신-세계 1위 나카지마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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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AAC 우승으로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받은 린유신. [사진=AA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제 12회를 맞은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서 디펜딩 챔피언 린유신(중국)이 사상 첫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1월 3-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크릭골프&요트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아 아마추어 선수들의 제전인 이 대회에서 린유신과 현재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WAGR) 1위 게이타 나카지마(일본) 등 지역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21세의 베이징 출신인 린은 2017년 뉴질랜드 로열웰링턴 마지막날 버디와 이글로 마감하면서 3타 차 첫승을 차지했고, 2년 전 상하이 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타쿠미 카나야(일본)와의 연장전 끝에 2승째를 올렸다.

플로리다 대학교 3학년 재학중인 린은 아마추어 골프 랭킹에서 20위에 올라있는 왼손잡이 골퍼로 대회 역사상 첫 3승에 도전한다. AAC 역사상 다승자는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2010, 2011년)가 유일하다.

지난해 UAE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챔피언십에서 공동 30위로 마친 바 있는 린은 “이 대회에서 세 번 우승하는 건 꿈을 이루는 것”이라면서 출전 소감을 말했다.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이고 참가자들이 트로피를 손에 넣기 위해 열망합니다. 우승자는 다음해 마스터스와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제150회 디오픈에 초대받습니다. 그것이 아마추어 선수로는 꿈의 실현입니다.”

린은 지난해 3월 서던하이랜드 대학에서 열린 대회에서의 우승을 재연하기를 바라지만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나카지마는 일본에서 압도적인 선수다. 그는 최근 세 번의 경기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뒀다.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제패했고, 일본골프투어(JGTO) 파나소닉오픈에서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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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랭킹 1위인 게이타 나카지마. [사진=AAC]


나카지마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AAC 마지막날 공동 선두로 나서 67타를 쳤으나 65타를 친 절친 카나야 다쿠미(일본)가 우승했다. 카나야가 지난해 프로 데뷔한 이래 세계 아마추어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8월 아마추어 랭킹 1위로 마크 매코맥 메달을 받았다.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부분의 아마추어 대회가 취소되면서, 일본스포츠과학대에 다니는 나카지마는 지난 몇 년간 프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최근 파나소닉오픈 우승 외에도 4월에 도켄홈메이트컵에서 2위, 지난해 미쓰이스미토모타이헤이요마스터스에서 3위를 했다.

카나야가 프로 데뷔한 날 울었다고 밝힌 나카지마는 “대학생 아마추어로 프로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프로와 경쟁하면서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자신감은 높지만 두바이에서 우승하고 내년 마스터스에서 히데키 선배와 함께 경기하고 싶다. 우승 꿈을 이뤄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경기하겠다.”

2009년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마스터스,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 의해 창설된 AAC는 아시아 지역 아마추어 골프를 발전시키는 것이 설립 이유다. 우승하면 마스터스와 디오픈에 초청하고, 2위는 디오픈 최종 예선전 출전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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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대회 개최장인 두바이크릭.


지난해 호주의 로얄멜버른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AC가 코로나19로 취소되었다. 올해는 APGC 42개 회원국 중 하나인 UAE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회다. 두바이는 매년 유러피언투어의 두바이데저트클래식과 DP월드투어챔피언십을 포함한 수많은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하는 도시다.

칼 리튼의 설계로 1993년에 개장한 두바이크릭 챔피언십 코스는 18홀 파71이며 2004년 토마스 비욘이 리노베이션했다. 1999년과 2000년 두바이데저트클래식을 개최했고 2018 AAC 준우승자인 레이한 토마스가 2017년에 코스 레코드 61타을 기록한 메나 투어의 두바이크릭오픈을 개최한 바 있다.

AAC는 설립 이후 지난 12년 동안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호주의 카메론 스미스, 한국의 김시우,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나논드,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대만의 판청충을 포함한 세계 최고의 아시아 선수들에게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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