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섬에서만 3승..연장전서 최혜진 꺾고 초대 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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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유해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유해란(22)이 KLPGA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최혜진(22)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유해란은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승부에서 1m가 안되는 짧은 버디 퍼트를 넣어 최종 승자가 됐다. 최혜진은 3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맞았으나 볼은 홀을 스쳐 지나갔다. 둘은 연장 첫 홀서 버디로 비겼다. 유해란은 이로써 시즌 첫 승과 통산 3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유해란은 섬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3승을 거뒀다. 2019년 초청선수로 출전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승을 거둔 유해란은 지난해 대회 2연패에 성공했으며 이날 대부도에서 또 정상에 올랐다.

유해란은 “하반기 들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셀럽들과 경기해 부담없이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양잔디 코스에서 강한데다 묵직한 구질을 구사해 바람이 많은 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선두 성유진(21)을 3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유해란은 줄곧 선두를 달리다 12~18번 홀을 모두 파로 끝내 연장승부를 허용했다. 1타 차로 추격하던 최혜진이 정규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내리막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것. 하지만 침착한 플레이로 연장승부에서 천금의 버디를 잡아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김지영2(25)는 마지막 18번 홀의 이글에 힘입어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성유진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성유진과 챔피언 조로 격돌했던 김지현(30)은 3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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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임창정, 유해란, 김지영2 조(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베스트 볼 방식으로 치러진 단체전에선 유해란, 김지영2, 임창정 조가 14언더파 58타로 우승했다. 2위는 최혜진, 노승희, 이정진 조로 12언더파 60타였다. 임창정은 "지인들과 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내 심장소리가 들릴 정도로 떨렸고 큰 경험이었다. 한홀 한홀 끝나는 게 너무 아쉬웠다. 이런데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있어서 감사하다. 좋은 경기해준 프로 선수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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