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드라이브 피에통' 폭발적 증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프랑스에서는 전례 없는 보건 위기와 제한 조치를 경험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과 식습관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는 대형마트 이용률 감소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식품 유통 전문지 리네에흐(Lineaires)가 인용한 설문조사결과, 대형마트 이용자 4명 중 1명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낮은 빈도로 마트를 방문한다고 답했다. 반면 온라인으로 식료품 쇼핑을 하는 이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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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랑스에서는 드라이브(Drive)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트의 웹사이트에서 주문을 하고 매장에서 주문한 물건을 정해진 시간에 수령하는 방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마트에 머무는 시간은 최소화하면서 비싼 배송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사태 이후 도보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으며, 이에 따라 차가 없이도 접근할 수 있는 제품 수령 매장 ‘드라이브 피에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육점, 와인 판매점, 식료품점 등 주거 구역 내에 있는 소규모 독립 상점의 이용률도 증가했다. 유통 및 소비 전문지 LSA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는 이러한 상점을 이용하지 않던 사람 중의 약 20%가 "팬데믹 이후 이용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변화는 가격과 할인행사에 관한 관심 상승이다. 설문자에 참여한 소비자 중 40%가 팬더믹 이전보다 더 자주 행사 상품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답했으며, 쇼핑 장소를 선정하는 기준이 가격(응답 소비자의 60%), 위치(50%), 상품의 질(43%) 순으로 나타났다. 초저가 상품 전문 대형유통마트 체인 리들(Lidl)이 유통 체인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도 이러한 성향을 말해준다.

외출과 식당 이용 제한이 계속됨에 따라 홈쿠킹도 늘어났다. 약 35%의 소비자가 팬데믹 이전보다 더 자주 집에서 요리를 하게 되었고, 그중 61%는 "코로나 사태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러한 습관을 유지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소비자의 약 37%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12%는 유기농 식품의 구매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aT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프랑스인들의 온라인 채널과 지역 식료품점의 성장, 홈쿠킹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 상승은 주목해야 할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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