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프레드 펑크는 PGA 컷 통과, 아들 테일러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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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를 마친 펑크 부자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64세의 아버지는 컷을 통과하고 아들은 탈락했다.

통산 650번째로 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프레드 펑크가 31일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로열 골프코스(파71, 6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서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린 공동 36위(1언더파 141타)로 마쳤다. 1981년에 프로 데뷔한 프레드는 PGA투어 8승에 챔피언스투어 9승 경력의 베테랑답게 바람 심한 코스 상황에서 타수를 지켜냈다.

PGA투어 역사에서 64세에 컷을 통과한 선수는 이로써 잭 니클라우스, 샘 스니드, 톰 왓슨에 이어 네 번째가 됐다. 이날 프레드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34.8야드에 불과했다. 다행히 뒷바람이 불어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4번이나 올릴 수 있었다. 백전노장의 정교한 숏게임으로 그는 한 타를 잃는데 그쳤다. 마지막 홀은 칩인 버디를 기록했다.

PGA투어 정규 대회로는 생애 두 번째 출전하는 아들 테일러 펑크는 10오버파 81타를 쳐서 최하위권으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투어 경험이 적은 아들에게는 힘든 날이었다.

하지만 스코어가 전부는 아니다. 부자 2대가 세계 최고 무대인 PGA투어에서 1라운드는 오후에 한 조로 경기했고 2라운드는 오전에 경기한 자체가 행복이었다.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낸 아빠 펑크는 첫날 경기를 마치고 “꿈이 실현된 것을 넘어서는 기분”이라면서 “우리는 코스에서 함께 응원하고 경기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지난 2012년에 아버지의 캐디로 챔피언스투어 경기를 참가해서 우승을 도왔던 아들 펑크도 “아버지와 함께 경쟁할 수 있어 행복했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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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함께 투어에서 한 조로 시합한 펑크 부자. [사진=테일러 펑크, PGA투어]


라이언 아머(미국)와 윈덤 클라크(미국)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머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클라크는 후반 2번 홀에서의 이글에 버디 3개를 더해 5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7, 8번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크라머 히코크(미국)가 3언더파 68타를 쳐서 선두에 한 타차 3위(7언더파 135타)로 12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리 슈나이더잰스는 1언더파를 쳐서 이븐파를 친 덕 레드먼(이상 미국)과 공동 4위(6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미국 교포 더그 김이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12위(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10계단 잃었다. 이경훈(29)은 이틀 연속 1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25위(2언더파)로 39계단이나 올라섰다. 배상문(34)는 6오버파 77타를 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경기가 지연되면서 일몰로 인해 2라운드 경기는 다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토요일 현지시간 아침 7시45분에 재개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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