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초 준프로’ 박지민 GK의 생애 두 번째 프로 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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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이 최근 상주상무 골문을 지키기 시작했다. [사진=상주상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상주상무의 2000년생 골키퍼 박지민은 생애 두 경기 모두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뛰었다. 각각 소속팀은 달랐지만 박지민의 골키퍼로서의 능력은 두 경기 모두에서 탁월했다.

상주상무는 지난 27일 오후 4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서 00년생 골키퍼 박지민은 상주 입대 이후 첫 경기였지만 수차례 선방을 선보이며 준수한 경기력을 증명했다.

경기 후 박지민은 “5월 25일 입대 후 세 달 만에 기회가 왔다. 포지션이 골키퍼이기도 해서 이렇게 기회가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여러 상황으로 인해 나에게까지 출전기회가 주어졌는데 준비 기간 동안 잘 준비해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박지민이 입대 후 첫 출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건 경기 일주일 전. 그렇기에 경기 전 일주일의 준비 기간은 더욱 특별했다. 이에 대해 박지민은 “경기가 다가오면서 출전 사실을 알게 됐다. 상대가 K리그 최고 팀인 전북이다보니 준비 과정에서 더 긴장됐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태완 감독님께서 실수 없이 경기장 안에서 다 보여주고 나오라고 격려해주셔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전 전까지 박지민의 프로 무대 경험은 단 한 번. 공교롭게도 지난해 11월 3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R’ 수원삼성과 상주상무 경기에서였다. 당시 입대 전이었던 박지민은 수원 소속으로 상주를 상대했다.

박지민의 생애 두 번째 프로 경기 출전이었던 이날 경기 역시 상주 시민운동장에서였다. 전북의 수차례 공격을 사력을 다해 막아내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친 박지민은 후반 22분, 긴장 탓인지 근육 경련이 일어나기도 했다. 박지민은 “사실 작년보다 더 긴장을 하지는 않았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경련이 난 것은 아니다. 전반은 오랜만에 경기를 뛰다보니 몸이 덜 풀렸는데 후반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가 편안해졌다. 때문에 경직이 풀려서 잠깐 경련이 일어난 것 같다. 작년보다 오늘이 경기 템포를 따라가기에 훨씬 수월했다”고 전했다.

00년생 박지민의 본격적인 프로 출전기는 이제 시작이다. 두 번의 경기 출전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해갈 계획이다. 박지민이 이른 입대를 결정한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서다. 박지민은 “5월 25일 입대 전 13기 신병 선수 선발에도 지원했었다. 아쉽게 떨어졌지만 14기에는 뽑혀 군복무와 함께 축구선수로 지내고 있다. U-22 쿼터가 생겼기에 상주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군 복무 후 원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더 많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는 오는 2일(금) 오후 5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R 울산현대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박지민은 “이제 한 경기를 뛰었다. 남은 경기도 준비를 잘해 기회가 온다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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