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는 10대 김주형..추격하는 30대 베테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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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10대 소년 김주형.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8)이 코리안투어 군산CC(총상금 5억원)에서 또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11일 전북 군산의 군산CC 리드-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2위인 재미교포 한승수(34)를 1타 차로 앞섰다.

김주형은 지난 주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가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주 다시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돼 ‘급’이 다른 유망주라는 평을 듣게 됐다.

김주형이 우승한다면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과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최단기 우승은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우승한 김경태(4개월 3일)가, 최연소 우승은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우승한 이상희(19세 6개월 10일)가 보유중이다.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임성재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우즈의 승부사 기질에 매킬로이의 장타력, 임성재의 꾸준한 경기력을 닮고 싶다는 게 그 이유다. 김주형은 2주 연속 코리안투어에 출전하며 롤 모델들의 장점을 자신의 경기력에 쏟아내고 있다.

선두 함정우를 2타 차로 추격하며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1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한 뒤 3, 5,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4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9~11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5번 홀 버디를 18번 홀 보기로 맞바꿔 2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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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의 더블보기로 1타 차 2위로 밀린 한승수. [사진=KPGA]


그러나 선두를 달리던 한승수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볼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한승수는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지난 3월에 해외 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KPGA 회원이 된 김주형은 세계랭킹 300위 이내에 들어 올시즌 코리안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이번 군산CC오픈에 출전한 선수중 가장 높은 현재 113위다.

김주형은 경기 후 “샷감과 퍼트감이 모두 좋았다. 마지막 18번홀 보기가 아쉬웠으나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우승 가능성을 만들어 다행”이라며 “내일은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적도 여러 번 있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은신(30)과 함정우(26)는 나란히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박상현(37)은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 63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홍순상(39), 주흥철(39)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들 모두 선두 김주형과 2,3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치열한 마지막 승부가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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