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지명타자 도입하는 NL, 기회 잡을 선수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현석 기자] MLB가 8월 1일 개막을 확정하면서 많은 팀과 선수들이 시즌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60경기 진행과 6피트 거리 두기, 승부치기 등 규정의 변화가 생기며 지난 시즌과 여러 가지로 다른 시즌이다.

새로 도입한 제도 중 가장 시즌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되는 제도는 단연 내셔널리그(NL)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이다. 지난 시즌까지 투수의 타격을 고집해온 내셔널리그는 단축 시즌임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지명타자 제도를 두기로 했다. 이러한 내셔널리그의 결정으로 인해 수혜를 보는 선수도 생길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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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사진=MLB]


야시엘 푸이그: 149G 타율 0.267 24홈런 84타점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야시엘 푸이그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즌이 늦춰졌음에도 소속 팀을 찾지 못했다. 장타력과 수비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더그아웃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이미지가 계약을 난항에 빠뜨렸다.

그러나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면서 다시 많은 팀이 푸이그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과 애리조나처럼 외야수 뎁스가 얇고, 지명타자로 활용할 타자가 부족한 팀들은 이미 푸이그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 중이다. 좌완 투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푸이그는 지명타자와 플래툰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지난 시즌 24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이 여전한 점도 지명타자로 기용할 때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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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을 했던 맷 켐프는 개막을 앞두고 콜로라도 로키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사진=MLB]


맷 켐프: 20G 타율 0.200 1홈런 4타점
맷 켐프는 개막을 앞두고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콜로라도의 이안 데스몬드가 코로나 19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들며 시즌 불참을 선언했고, 콜로라도는 이 공백으로 메우기 위해 켐프를 대체 선수로 계약한 것이다.

켐프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 소속으로 20경기 출전에 그치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의 경우, 데스몬드의 공백과 더불어 지명타자 제도의 도입으로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다. 켐프가 2018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보여준 타격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켐프는 많은 기회만 부여받는다면 콜로라도의 지명타자로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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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다린 러프는 스프링캠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 133G 타율 0.292 22홈런 101타점
KBO 출신 타자 다린 러프도 지명타자 제도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60인 명단에 합류했다. 러프는 주전 1루수 브랜든 벨트의 확실한 존재감으로 인해 기존 40인 로스터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지명타자 도입이 확실시된 후 적용된 60인 명단에는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29, 3홈런, 9타점, OPS 1.469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던 러프는 장타력이 장점이라 지명타자로서의 활용도가 충분하다. 샌프란시스코의 자이디 사장도 러프를 언급하며 “지명타자 도입이 러프에게 더 많은 타석 기회를 줄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특히 초반 경기들에서 유망주 조이 바튼과의 경쟁을 이겨낸다면, 러프가 향후 샌프란시스코의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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