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새로 쓴 스포츠 드라마 역사"..'스토브리그', 드림즈 KS진출로 19.1%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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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토브리그'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남궁민이 비록 단장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드림즈를 안전하게 매각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키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14일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가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작품.

'스토브리그'는 최근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야구를 소재로 삼아 야구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야구드라마라 할지라도 야구선수가 아닌 야구 운영을 하는 프런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은 새로움 그 자체였다. 이는 야구를 좋아하는 남성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여성 위주였던 시청층을 한층 확장시켰다.

다만 야구에 관심 없는 시청층까지 흡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일명 야구를 잘 모르는 '야알못'들도 드라마를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했던 것. 하지만 '스토브리그'가 막상 첫 방송을 시작하자 드라마를 향한 반응은 야구팬의 여부에 국한되지 않았다. 소재가 야구일 뿐 여느 오피스드라마와 다를 바 없는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도 '스토브리그'는 국내 야구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야구 관련 이슈들을 절묘하게 그려냈다. 용병 문제와 병역 문제, 약물 이슈, 원정도박 문제, 승부조작 문제, 현금 트레이드, 그리고 야구단 해체와 매각까지. 여러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스토브리그'는 야구팬들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이따금씩은 "우리 팀 이야기"라며 동질감을 높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에서는 코리안시리즈까지 진출한 드림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승수(남궁민 분)는 구단 매각을 추진하며 PF를 만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제훈(이제훈 분) 대표를 설득했다. 해체 후 재창단 요구까지 설득한 백승수는 PF의 드림즈 구단 매입을 확정지었고 드림즈는 창단식과 함께 안정적으로 창단식을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백승수는 단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제훈이 야구단 매입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백승수의 자리를 보전할 수 없다고 했기 때문. 백승수는 그럼에도 "저한텐 처음으로 무언가를 지켜낸 곳으로 기억될 거다. 이걸로도 힘이 많이 날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리고 시간은 흘렀고 가을야구 시즌, 드림즈는 2020년 코리안시리즈에 진출했고 백승수는 자리에 없음에도 이들은 완벽한 우승후보 팀으로 거듭났다. 백승수는 권경민(오정세 분)으로부터 새로운 종목의 단장 제안을 받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며 새출발을 예고했다.

단순히 공을 치고 받는 스포츠라는 관점이 아닌, 야구팬들의 추억이 담긴 하나의 통로로서의 야구라는 감성적인 접근으로 뭉클함을 안긴 '스토브리그'. 구멍 하나 없는 연기력을 발휘한 배우들의 명연기 속 드라마는 탄탄하면서도 통쾌한 이야기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시청률조사 전문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19.1%(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도. 5.5%로 시작한 것과 비교해볼 때 상당히 유의미한 성과다.

'스토브리그'는 스포츠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지막까지 완벽한 결말을 만들어냈다. 백승수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시즌2를 기대한다는 시청자들의 바람 역시 높다. 그만큼 사랑 받은 '스토브리그'가 실제 야구의 스토브리그인 12월~2월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군 것만은 확실하다.

한편 SBS '스토브리그' 후속으로는 김혜수, 주지훈 주연의 '하이에나'가 방송된다.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오는 21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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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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