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배구의 정석, ‘우리’ 배구에는 3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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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OK저축은행 전에서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이후 환호를 올리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위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하진 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 전에서 1위 자리를 지켜내며 두 번째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우리카드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창단 최다인 6연승의 타이기록을 완성했다. 마침 대한항공이 하루 전(18일) 현대캐피탈 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기에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런 페이스라면 지난 시즌 창단 첫 ‘봄 배구’를 만끽한 데 이어 올해는 첫 ‘챔피언 결정전’의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지난 시즌 신영철 감독 부임 이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인 우리카드는 팀 창단 이래 최고 성적(3위)을 기록하며 배구계에 돌풍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의 대표선수 차출을 계기로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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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전에서 나경복과 황경민이 밝은 표정으로 서로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위비]


‘신선함’으로 하는 배구

우리카드가 연승을 달리는 데는 나경복과 황경민, 이 ‘신인상 콤비’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각각 15-16, 18-19 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나경복과 황경민이 이제 든든한 주축 공격수로 성장해 팀의 승리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득점 부문 5위(325득점)를 달리고 있는 나경복은 팀의 위기 순간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격 성공률과 서브 부문에서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시즌 다양한 부문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황경민의 활약은 프로 2년 차를 맞은 이번 시즌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대학 시절 보여줬던 날카로운 공격력을 프로 무대에서도 변함없이 보여주며 득점, 공격 성공률 부문에서 각각 9위, 10위를 기록 중이다. 약점이었던 수비력 역시 훈련으로 끌어 올리며 리시브 효율에서도 3위(47.98%)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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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대캐피탈 전에서 노재욱이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위비]


명세터 감독이 키워낸 명세터

현대캐피탈 소속 때부터 정확하고 예리한 토스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노재욱은 지난 시즌, 우리카드 이적 이후 명세터 출신인 신영철 감독 지휘 아래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과 달리 외국인선수의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공격수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센터진과의 속공 호흡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올해 프로 데뷔 6년차, 경기 운영의 다양성에 노련함까지 더해진 그는 이번 시즌 세트당 세트 11.11개를 기록하며 세트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노재욱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6라운드 초반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외국인선수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며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좌절했다.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우리카드가 리그 마지막까지 상승세를 유지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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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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