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TV]"'Y' 후 도망다녔다"‥프리스타일X정희경, 20년만 완전체가 무대 선 이유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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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힙합 듀오 프리스타일과 피처링 보컬 정희경이 '슈가맨3'로 소환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슈가맨3)'에서는 슈가맨으로 'Y'를 불렀던 프리스타일과 정희경이 출연했다.

이날 프리스타일은 'Y'를 피처링해준 정희경이 함께 등장했다. 과거 싸이월드에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곡이었던만큼 첫 소절이 들리자마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께 불을 켰다. 총 89불.

프리스타일은 미노, 지오로 구성된 친형제 듀오. 미노는 "셋이 녹음하고 완전체 무대는 '슈가맨3'가 처음이다. 다같이 부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미노는 녹음 당시 스튜디오에 가지 못해 정희경과는 초면이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정희경은 "제가 이 노래를 부른 건 맞는데 저와 이 노래를 떨어트려 놓고 살았다. 제 노래 같다고 생각을 못했다. 오늘 불러보니까 제 노래 맞는 것 같다"며 "제가 이 노래를 좀 안 좋아했다. 추구하는 취향이 분명하고 선명했다. 그걸 제 색깔로 보여드리기 전에 다른 느낌으로 알려지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Y' 녹음을 하러 가자마자 들었는데 굉장히 높은 톤이었다. 높은 고음을 불러야 하고 가사도 계속 반복되고 사랑 이야기라서 고쳐서 불러야 하나 싶었다. 다시 부를까 하다가 그냥 빨리 부르고 가겠다고 말하고 1시간 30분만 녹음을 끝냈다"며 "프로듀서 분이 방송활동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셔서 '절대없다'고 했다"고 과거 녹음 비하를 밝히기도 했다.

이런 정희경을 '슈가맨3'로 소환시킨 건 바로 양준일이었다. '슈가맨3' 이후로 신드롬을 일으킨 양준일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고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를 살고 계시더라.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알고보니 프리스타일과 정희경 사이에는 깊은 오해가 있었다. 프리스타일은 노래를 부르고 함께 무대에 서지 않은 정희경에게 서운했고, 정희경은 자신에게 앨범을 주지 않고, 이름이 실리지 않은 것에 서운함을 표했다. 세 사람은 거의 20년만 서로에게 쌓였던 오해를 풀어내는데 성공했다.

프리스타일과 정희경의 첫 완전체 무대는 과거 시청자들의 학창시절을 소환하며 감동을 자아내는데 충분했다. 앞으로 이들이 다시 활발하게 음악활동을 하고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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