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살아난 박인비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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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인비(32 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장기인 견고한 퍼팅을 앞세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스포츠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공동 선두를 이뤘. 3위 가비 로페스(멕시코)와는 1타차다.

박인비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개막전에 출전했으나 놀라운 집중력으로 리더보드 첫 줄을 장식했다. 이틀간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오르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낸 것. 특히 장기인 퍼팅이 살아나 파괴력을 더하고 있다. 박인비는 이틀간 라운드 당 25-27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이 모든 것이 올림픽 2연패라는 뚜렷한 목표가 생겼기에 가능한 일이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부상이 장기화되는 바람에 후배에게 출전권을 양보하라는 압력(?)까지 받았으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나홀로 독주 끝에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개막전 선전의 이유 역시 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무관치 않다.

박인비의 현재 세계 랭킹은 16위다. 한국 선수 중 고진영(1위)과 박성현(2위), 김세영(5위), 이정은6(7위), 김효주(13위)에 이어 6번째다. 도쿄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까지 세계 랭킹 15위 내에, 한국 선수 중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박인비가 이번 개막전에서 우승한다면 당장 김효주를 제칠 수 있다.

2번 홀(파4)서 첫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4.5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고 17번 홀(파5)에서도 짧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박인비는 “이틀간 노보기 경기를 했는데 이 흐름이 남은 경기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린 적중률에 신경쓰면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시즌 최종전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둔 김세영(27)은 버디 6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대니얼 강(미국)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7위로 밀려났다. 양희영(31)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첫날 부진했던 지난해 우승자 지은희(34)는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0타로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는 컷오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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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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