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오늘(15일) 피의자 신분 첫 경찰 출석..배트맨티 착용 논란[종합]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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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사진=헤럴드POP DB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15일 오전 10시 23분께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고소인을 무고로 맞고소 했는데 입장을 밝혀달라"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취재진들의 카메라에 포착된 김건모가 외투 안에 배트맨 티셔츠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배트맨 티셔츠는 김건모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할 당시 자주 착용했던 아이템으로 그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겨졌지만,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여성 A씨가 자신을 성폭행할 당시 김건모가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준 바 있다. A씨는 "김건모가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나올 때마다 괴로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9일 A씨는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이 사건을 강남 경찰서로 내려보내면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고, A씨는 경찰에 출석해 8시간 가량 한차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시점인 2016년 김건모의 동선 등을 확인할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경찰은 A씨가 성폭행을 폭로한 후 김건모가 마담을 통해 A씨를 회유하거나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차량 GPS(위성항법장치)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

이 밖에 김건모는 폭행 의혹도 추가로 받고 있다. 여성 B씨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로부터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7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수차례 주먹으로 맞아 안와골절 부상 등 피해를 입었다.

김건모는 이 같은 주장들에 대해 맞대응하며 성폭행 및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건모 측 소속사는 "A씨가 김건모의 27년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 사실을 유포, 많은 분께 실망을 끼치는 행태를 더는 간과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최근 B씨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A씨와 참고인들의 말을 토대로 김건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건모가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과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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