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KLPGA투어에 첫 선 보인 우정힐스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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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준비중인 최혜진. [사진 제공=박태성]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천안)=이강래 기자] 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열린 8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엔 많은 갤러리가 몰렸다. 쌀쌀한 날씨에 평일 임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갤러리가 몰린 것은 놀라웠다. 왜 일까? 갤러리들의 눈빛에 담겨있는 호기심에 그 답이 있어 보였다.

우정힐스CC는 2003년부터 17년째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의 대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ADT캡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미디어와 골프 팬들은 남자 골퍼들도 쩔쩔 매는 난코스에서 여자 선수들이 어떤 스코어를 낼 지에 대해 궁금해 했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특히 코스와 선수들 간의 싸움이 볼만한 대회다.

그런 호기심은 우정힐스CC 회원들도 마찬가지였다. 황금 시즌인 가을에 골프장을 내준 회원들 간엔 의견이 나뉘었다고 한다. 일주일 간 라운드를 할 수 없는 일부 회원들의 볼멘 소리도 있었으나 그 보다 많은 회원들은 여자 선수들이 자신들과 얼마나 다른 코스 공략을 할지를 궁금해 했다.

이번 대회의 코스 전장은 파72에 6632야드, 그린 빠르기는 3.5m(스팀프 미터 기준)였다. 참고로 한국오픈의 코스 전장은 파71에 7328야드였고 그린 스피드는 이번 대회와 비슷했다. 1번 홀 과 9번 홀, 17번 홀 등 난이도가 높은 몇몇 홀들의 티 박스만 앞으로 빼놓았을 뿐 나머지 홀들은 제 자리를 지켰다.

막상 뚜껑이 열리자 호기심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 선두권을 이룬 18명이 대회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 초반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해 짧은 퍼트를 넣지 못하는 등 혼란스러워 했으나 홀을 거듭하면서 적응했고 안정적으로 경기했다. 다만 400야드가 넘는 3개의 파4 홀을 공략할 때는 애를 먹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전반에 1,5언더파, 후반에 1.5언더파 정도 쳐서 선두가 3언더파를 기록하는 코스세팅을 했다”고 말했으나 선수들은 이를 뛰어넘는 스코어를 냈다. 대회 첫날 안송이는 5언더파 67타로 1타 차 선두에 나섰으며 박현경과 이가영, 아마추어 김민별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ADT캡스 챔피언십에선 한국오픈의 상징인 깊은 러프나 좁은 페어웨이를 볼 수 없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그런 코스 세팅을 하기는 어려웠다. 대신 단단하고 빠른 그린으로 변별력을 줬다. 그런 이유로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마지막까지 그린에 잘 적응한 선수에게 돌아갈 것이란 예상이다. 참고로 첫날 선두 안송이는 우승 스코어를 10~12언더파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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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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