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4위’ 바이에른뮌헨과 ‘2위’ 도르트문트의 색다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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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지난 8월 독일 슈퍼컵에서 바이에른뮌헨을 2-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도르트문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맞대결 승리를 발판 삼아 1위로 올라서는 그림이 익숙한 두 강팀이 이번에는 색다른 대결을 펼친다. 패하면 중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대결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이야기다.

바이에른뮌헨과 도르트문트가 10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맞붙는다. 2019-20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이자,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리그 맞대결이다.

최근 두 팀의 맞대결인 ‘데어 클라시커(Der Klassiker)’는 기시감이 강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1, 2위를 달리면서 선두를 지키거나 빼앗기 위한 대결이었다.

그러나 이번 맞대결은 양상이 다르다. 분데스리가 선두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와중에 두 팀 모두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지 못했다. 바이에른뮌헨의 현재 순위는 4위(승점 18점), 도르트문트는 2위(승점 19점)다. 설상가상으로, 2위 도르트문트와 9위 호펜하임의 승점 차이가 단 2점밖에 나지 않아 한 번의 패배로 중위권까지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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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코바치 감독. 사진은 지난 10월 올림피아코스 전 당시 코바치 감독의 모습. [사진=바이에른뮌헨]


이번 맞대결이 더 부담되는 건 홈팀 바이에른뮌헨이다. 바이에른뮌헨은 지난 2일 프랑크푸르트에 1-5로 대패한 이후 니코 코바치 감독(48 독일)이 사임하며 감독직이 공석이 됐다. 이후 한시 플릭 감독대행(54 독일) 체제로 치른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 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의 바이에른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 폴란드)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 14골을 터트리며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레반도프스키가 친정팀을 상대로 또 ‘한방’을 터트린다면, 도르트문트 전 승리도 기대할 만하다.

원정팀 도르트문트는 지난 10월 24일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0-2로 패한 이후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6일 인터밀란과의 ‘리턴 매치’에서는 전반전을 0-2로 마친 후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의 ‘믿을맨’은 아치라프 하키미(21 모로코)와 율리안 브란트(23 독일)다. 최근 풀백에서 윙어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하키미는 지난 인터밀란 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고, 브란트 역시 최근 공식 경기 3경기 3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이 도르트문트 공격에 불을 지핀다면, 뮌헨 원정 승리도 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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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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