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랜드, 고질적 마무리 불안 US오픈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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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가 US오픈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로 우승했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게리 우드랜드(미국)가 세계 최대 골프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자신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던 마무리 불안을 극복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8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아무도 우드랜드의 우승을 예상하지 못한 가운데 우승의 결실을 이뤄냈다고 보도했다. 세계 랭킹 25위로 대회에 출전했는데 이는 9년 전인 2010년에 우승한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의 37위보다는 높은 순위였다.

하지만 2006년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한 우드랜드는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었을 뿐 아니라 10년 이상 활동한 PGA투어에서 3라운드 54홀을 마친 가운데 선두로 출발한 7번의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2011년 드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첫승을 거두었고, 2013년 르노타호오픈, 지난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에서 3승을 거둔 것도 모두 마지막날 역전 우승으로 이뤘다. 우드랜드는 3라운드 선두로 마쳐도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이름 있는 선수에게 늘 추격당하는 뱃심없는 선수로 여겨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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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가 메이저 강자인 저스틴 로즈와의 경기에서 17번 홀 위기를 극복하고 파를 잡았다. [사진=USGA]


중압감이 일반 대회보다 훨씬 높고 그중에 US오픈은 난이도 있는 코스에서 선두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우드랜드는 올해 세계골프랭킹 1위를 지냈고, 2013년 US오픈 챔피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보다 고작 한 타 리드로 출발했다. 바로 앞 조에서는 114년만에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골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초반부터 타수를 줄여가고 있었다.

우드랜드는 우승 후 “내 생각에 지금까지 가장 좋은 컨디션이었다”면서 당시의 심정을 말했다. “내가 우승하면 어떨까라는 생각 자체를 해보지 않았다. 그냥 모든 샷에만 집중했을 뿐이다. 샷을 하는 그 순간에 머물고 싶었다. 내 자신이 침착하고 천천히 경기를 진행했다는 것에 뿌듯하다.”

마지막 라운드의 불안을 최대 메이저 대회에서 극복한 만큼 앞으로 우드랜드가 투어에서 더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 골프랭킹도 1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3타차 2위로 마친 켑카는 5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더스틴 존슨(미국)은 2위를 유지했다. 로즈가 3위로 올라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위로 내려갔다. 저평가 되던 새로운 강자 우드랜드가 이 반열에 오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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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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