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녀 내셔널타이틀 골프대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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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이 18번홀에서 버디 후 환호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한국 골프의 가장 큰 남녀 내셔널타이틀 대회가 2주간 연달아 열린다. 지난주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이 베어즈베스트청라에서 개최되어 이다연(22)이 우승했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이 나흘간 이어진다.

두 대회 모두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대회로 역사가 오래고 전통과 권위가 주어진다. 하지만 역사를 거치면서 내용과 나름의 특징을 가졌다. 남자는 국제화를 추구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고, 여자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발굴한 결과 엄청난 성장의 결실을 얻었다. 한국 최대 골프제전의 규모와 출전 자격, 시상과 특정 등을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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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이다연이 우승했다.


대회 규모: 한국오픈은 국내에서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선수권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대회이면서 국제 대회다. 2009년부터는 원아시아투어와 공동으로 개최했고, 지난해부터는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한다. 따라서 출전권을 보면 4월말까지 코리안투어 상금 60위까지 출전할 수 있고, 아시안투어는 상위 50명이 나온다.

예전에는 해외 유명 선수들을 초청하는 방식을 취했으나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세계 6대 투어에 속하는 아시안투어와의 공동 주관의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해외 선수들과의 경쟁 속에서 한국 선수들의 발전 기회도 삼고 우승자에 주어지는 세계 골프 랭킹 포인트가 높아지는 효과도 얻는다.

한국여자오픈은 1987년에 시작해 역사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보다 9년이 뒤진다. 제 1회는 3일 대회로 골드컨트리클럽에서 21명의 출전자가 나와 강춘자 현 KLPGA부회장이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00만원(총상금 1000만원)이었다. 이후 한국여자 골프의 발전과 함께 상금은 100배나 증가했고 2011년부터는 4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바뀌었다. 4월말까지 KLPGA 상금 순위 70위 이내이거나 지난해말 상금 랭킹 100위까지 자격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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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자격: 남녀 모두 144명이 출전하고 10년간 이 대회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주는 건 동일하지만 그밖의 출전권 인원 내역은 차이가 난다. 출전 기회가 열린 ‘오픈’ 대회인 만큼 예선전을 치러 출전자를 선별하는 방식도 남녀 동일하지만 숫자가 다르다. 한국오픈은 두 단계에 걸친 예선전 통과자 18명, 한국여자오픈은 10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와 겸하는 만큼 국내 출전권자가 제한적이다. 대회 개최 2주전의 세계골프랭킹 250위 중 상위 3명에게 주고, 한국시니어오픈 우승자, 아마추어선수권, 미드아마 우승자 3명과 국가대표 6명에게 출전권을 추가로 준다.

한국여자오픈은 5년간 KLPGA선수권 우승자 5명에게도 출전권을 준다. 대회 2주전의 세계 골프랭킹 200위 이내 상위 5명까지는 신청자에 출전권을 준다. 시니어투어 상금 5위 이내, 한국여자아마선수권 3위 이내 3명 등 주요 아마추어 대회 우승자 및 국가대표 6명에게도 출전권을 폭넓게 준다. 전년도 이 대회 최종순위 20위 이내도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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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과 박상현이 디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시상과 특전: 남녀 오픈 모두 내셔널타이틀이기 때문에 일요일에 최종 4라운드를 마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다음날인 월요일을 ‘예비일’을 운영한다. 일요일 경기가 무승부로 결정되면, 한국오픈은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후반 세 개 홀에서 연장전을 치른 합산 성적으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여자오픈은 18번 홀에서 반복해 연장전을 치른다.

우승상금은 총상금의 4분의 1을 주어서 우승자에 대한 혜택이 일반대회보다 높다. 또한 아마추어 중에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트로피를 수여한다. 한국오픈은 메이저 디오픈의 퀄리파잉 이벤트로 최종순위 상위 8명 이내 2명에게는 오는 7월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한국여자오픈은 내년 LPGA투어인 기아클래식 출전권을 부여한다. 같은 스폰서가 후원하는 대회라서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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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이다연이 우승했다.


세계적 위상: 한국 골프는 남자보다 여자의 위력이 강하다. 여자골프는 남자골프의 부속단체에서 시작해 이제는 세계적인 투어로 성장했다. 한국여자오픈을 보더라도 올해 33회였고 한국오픈은 그보다 2배인 62회다. 하지만 한국여자오픈의 우승자 신지애(2006, 2008년)와 박성현(2015년)는 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에 올랐고, 전인지(2013년), 김효주(2014년) 등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진출해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했다. 안선주(2007년)는 일본여자골프에서 지난해 상금왕을 달성했다.

한국오픈의 경우 이 대회 2,3회(1959, 1960년) 우승자인 오빌 무디가 1969년 미국 US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밖에 세르히오 가르시아(2001년), 존 댈리(2003년), 비제이 싱(2007년), 리키 파울러(2011년)등이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두 번 우승한 최경주(1996, 1999년)는 미국PGA투어에 진출해 8승을 거두었고, 양용은(2006, 2010년)은 2009년에 메이저인 PGA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했다. 그밖에 배상문(2008, 2009년), 강성훈(2013년)이 미국PGA투어에서 2승과 1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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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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