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①]'미스트롯' 송가인 "진정성 있는 노래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가수 되고파"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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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사진=민선유 기자



송가인이 진정성 있게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트로트 열풍이다. 그 열풍의 중심에 송가인이 있다. 송가인은 지난 2일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제 1대 미스트롯의 자리'를 차지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미스트롯 진이 된 송가인은 상금 3천만원, 100회 행사,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을 수여받았다. 송가인은 정통 트로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남다른 매력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차세대 트로트퀸으로 거듭났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송가인은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 이후 일상이 180도 바뀌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송가인은 "요즘 정말 많이 바빠졌다. 원래 바빠지기 전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여유있게 빨래와 같은 집안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방송 출연 전에는 한 달에 4번 일했다면 요즘은 반대로 한 달에 4번 쉰다. 지금은 밥도 잘 못 먹고 빨래도 잘 못할 정도다. 빨래가 한 구석에 쌓여 있다"고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근황을 전했다.

또 송가인은 일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대우도 달라졌다고. 송가인은 "가족들 대우도 당연히 달라졌다. 가족들과 사이가 더 좋아졌다. 집안에 손녀가 생긴 것처럼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친오빠가 예전에는 '다 큰 애가 돈도 안 벌어오고 집에만 있냐'고 화만 내면서 잔소리했는데 지금은 전화 목소리가 그렇게 다정할 수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미스트롯' 마지막회는 평균 시청률 18.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마지막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내려놓지 않는 독주로 기염을 토하는 등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스트롯' 결승 진출 5인을 포함한 프로그램 출연자 12인이 출연하는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매진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추가 공연까지 이끌어냈다. 이러한 압도적인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송가인은 "확실히 어디를 가면 항상 알아봐주신다. 먼저 제 이름을 불러주시고 물건을 사러 가면 한 개를 더 챙겨주시고는 한다"고 대답했다.

'미스트롯'은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성인버전이라는 별명처럼 트로트라는 장르로 인해 팬 분들의 나이는 대부분 높은 편이다. 송가인은 이에 대해 "아무래도 팬층이 어르신분들이 많다. 그래서 홍삼, 공진단, 배즙같은 고급 선물들이 많이 들어온다. 제 몸 생각을 많이 해주신다. 나이가 어린 팬분들은 그런 선물을 하기는 힘들지 않냐. 그런 부분에서는 나이 많은 팬 분들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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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사진=민선유 기자



송가인은 진으로 당선되어 받은 상금 3천만원은 바로 어머니에게 모두 드렸다고도 밝혔다. 송가인은 "당연한 얘기지만 세금을 떼고 받았다. 그 돈 그대로 엄마 통장으로 보내드렸다. 엄마가 말 없이 그저 웃으시더라.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했다"고 상금의 용도를 효도에 썼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또 송가인은 홍자와 1:1 데스매치를 통해 유독 짙어졌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송가인은 "오히려 더 돈독해질 수 있었던 기회였다. 그리고 그런 라이벌 구도 덕분에 팬덤도 생겼다고 생각한다. 이 구도를 송대관, 태진아 선배님들처럼 나이가 들고 나서도 유지해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함께 무대도 서고 콘서트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미래까지 기약하는 모습으로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경연 프로그램의 특성상 미션을 수행해 나가야했다. 송가인은 수많은 미션들 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미션으로 3라운드 군부대 미션을 꼽았다. 송가인은 "처음에 군부대 미션이라는 말만 듣고도 좌절했다. 저는 정통 트로트를 하는 사람인데 젊은 사람들이 많은 군부대에 가서 승부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제가 군부대 행사를 그 전에 해 본적이 있는데 당시 기억이 안 좋았다. 젊은 친구들이 다음 가수만 기다리더라"며 좌절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송가인은 "성대결절도 왔고 팀 대표로 나가서 노래를 한다는 부담감에 정신력이 흔들릴 정도로 못하겠더라. 곡을 바꿀까, 다른 사람이 나가야 할까 싶은 생각을 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다. 무대에서는 기적적으로 목소리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던 기회기도 하다"고 군부대 미션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진솔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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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사진=민선유 기자



송가인은 '미스트롯'에 대해 "내 인생에 첫 번째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인생에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 하지 않냐. 그 중 첫 번째가 바로 '미스트롯'이다. 나라는 사람을 세상 밖에 알려준 큰 기회다"고 표현했다.

끝으로 송가인은 "반짝이 스타가 아니라 노래를 진중하고 진정성 있게 하는 가수, 그래서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지금 제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 사랑 받은 만큼 실망시키지 않고 그만큼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가수로 남았으면 좋겠다. 누구든지 나라는 사람을 얘기하면 '아 그 노래 잘하는 애'라고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게 남고 싶은 모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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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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