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승강 PO] 패닉 빠질 뻔한 서울 구한 ‘겁 없는 막내’ 조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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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에서 중요한 동점골을 터트린 서울의 공격수 조영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겁 없는 막내’ 조영욱(19)이 패닉에 빠질 뻔한 FC서울을 건져 올렸다.

서울이 6일 저녁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아이파크를 3-1로 꺾었다. 서울은 전반 22분 호물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조영욱과 고요한, 정현철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에 떨어진 데에 이어, 하위 스플릿에서도 부진을 면하지 못하며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로까지 떨어진 서울은 부산을 상대로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 번 해보자’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부산과 달리, 서울은 강등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조급한 모습만을 보였다.

부산의 공세에 압도당한 채 불안한 전반전을 이어가던 서울은 결국 전반 22분 호물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먼저 고개를 떨궜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터진 호물로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에 서울의 양한빈 골키퍼는 꼼짝도 하지 못한 채 골문을 열어줬다.

선제골 이후 짙은 패배의 기운이 드리우던 서울을 구한 건 ‘막내’ 조영욱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간절한 움직임으로 팀에 헌신하던 조영욱이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린 것. 조영욱은 후반 13분 하대성의 로빙 패스에 몸을 던져 왼발을 가져다 대며 부산의 골문을 갈랐다. 조영욱의 동점골이 터지자, 구덕까지 온 서울의 원정 팬들은 팀을 구한 막내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조영욱의 동점골은 패닉에 빠질 뻔한 서울 선수들을 깨운 신호탄이 됐다. 동점골 이후 마음을 다잡은 서울 선수들은 한 명이 부족했던 부산을 몰아치기 시작했고,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서울은 고요한과 정현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점수를 두 점 차로 벌렸다.

결국 서울은 원정에서 3-1 승리를 챙기며 K리그1 잔류에 한 발 가까워졌다.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대결은 오는 일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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