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톰슨 에비앙챔피언십서 또 눈물의 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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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슨이 18번 홀에서 보기 퍼트를 앞두고 캐디 옆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세계랭킹 5위 렉시 톰슨(미국)이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에서 눈물의 컷오프를 당했다.

톰슨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쳐 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6타로 컷탈락했다. 톰슨은 이로써 2013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처음으로 5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컷오프의 쓴 맛을 봤다. 또한 정신적인 휴식을 위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건너뛰며 한달간 투어를 떠났다가 복귀한 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두 번째로 예선탈락했다.

톰슨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그린미스후 뒷땅을 쳐 네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후 보기 퍼트를 남겨두고 눈물을 흘리며 플레이했다. 톰슨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동반 플레이어들이 퍼트를 마칠 때까지 캐디 곁에 서서 계속 눈물을 훔쳤다. 아직 정신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23세인 톰슨은 복귀전인 인디 우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쉬는 동안 상담사들을 만났다. 그들은 골프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얘기해줬다”며 “다섯살부터 훈련만 했다. 내가 성장하면서 아는 건 골프가 전부였다. 내가 누구인지, 골프 말고 나를 정말로 행복하게 해주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톰슨은 이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인생을 즐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23세의 여성들은 나처럼 살지 않는다. 나는 로봇이 아니고 내 인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른 선수들도 그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톰슨은 작년 많은 일을 겪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룰 위반으로 4벌타를 받아 메이저 우승을 날렸고 할머니의 죽음으로 고통받았다. 또한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선 18번 홀의 짧은 퍼트를 놓쳐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기회와 올해의 선수상을 놓쳤다.

세계랭킹 1위인 박성현도 컷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컷탈락했다. 올 시즌 7번째 예선탈락이다.

이미향은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모 마틴,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유소연은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신지은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선두그룹과 2타차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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