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초점]"피해자와 연락 안돼"…이서원, 추락한 라이징 ★의 뻔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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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뻔뻔하다.

오늘(12일) 강재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서원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법원에 출두한 이서원의 변호인은 "변명이나 부인의 여지 없이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변호인은 "당시 이서원이 만치 상태였기 때문에 추행 행위가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피해자의 귀에서 이서원의 DNA가 검출됐기 때문에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변호인은 " 피해자도 피고인이 ‘몸을 가누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행이나 협박을 했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혐의를 인정하고 만취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건가, 아니면 혐의를 부인하는 건가”라고 물었고 변호인은 “혐의는 인정하지만, 심신미약이다. 피고인이 만취 상태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다툴 부분은 양형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변호인은 “경찰이 왔을 때 (이서원이) 흉기를 들고 있어 범죄 사실에 대해 변명할 수 없고,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피해자의 얼굴에는 상처가 없는 반면 이서원의 얼굴에는 피해자가 낸 상처가 남았다"고 지적하며 특수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변호인은 피해자 A씨, B씨에 대한 증인 신문과 이서원의 통화 내역 등의 증거 채택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2차 공판 기일을 9월 6일로 지정하고, 첫 공판을 마무리했다.

이서원은 지난 4일 술자리에 동석한 동료 여성연예인에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가 피해자가 거부하자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고 이서원은 지난 5월 17일 약 1년 6개월 MC를 맡았던 KBS2 '뮤직뱅크'에서 하차했다. 또한 당시 방영 예정이었던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에서도 하차했다.

지난 5월 24일 이서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에 소환돼 4시간가량 조사 받았다. 당시 이서원은 조사를 마치고 나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피해자분들과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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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사진=서보형 기자


하지만 첫 공판에 나선 이서원의 모습에서는 반성보다 뻔뻔함이 역력했다.

첫 공판이 끝난 후 이서원은 취재진에 “A씨에게 사과하려고 했는데, 연락을 거부하고 있다. 그래서 사과를 못 하고 있는 상황. 대화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 된다”고 말했다. 변호인 역시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피해자가 피하고 있다. 합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피해자 귓불에서만 타액이 나왔다. 다른 데는 모르겠다. 혐의에 대해 피고인 본인이 인정한 것은 아니다. 젼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행위 자체만으로 물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잘못을 인정했다. 피고인도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다. 재판부에는 내가 대신 용서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서원은 법원을 나서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누구를 위한 사과일까. 사과에서 주도권을 가지는 쪽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다. 자신을 강제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사람과 정상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피해자가 세상에 몇 명이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이서원 본인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만 피해자에게는 생생하고 끔찍한 기억일 것. 사과하고 싶지만 연락이 안 된다고 말하는 이서원의 뻔뻔함이 놀랍다. 기억이 안나는데 사과를 한다는 건 진정한 사과일까, 더 낮은 형량을 위한 의무적 사과일까.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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