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을 방황”…‘안녕하세요’ 이영자, 눈물의 고백(종합)

[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이영자의 고백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연출 양자영, 김형석, 편은지) 361회에는 이영자의 눈물이 그려졌다.

이미지중앙

이날 첫 번째 사연은 음료를 옆에 끼고 사는 남편 때문에 괴롭다는 아내의 이야기였다. 음료를 많이 마시다 보니 화장실을 자주 가고, 밤늦게까지 이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같은 방을 쓰는 본인 역시 잠을 자지 못한다는 것. 남편은 건강이 염려스러울 정도로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여기에 음료수를 만들기 위해 사연 신청자는 직접 나물이나 재료를 채취하러 다니는 상황. 남편은 절대 각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음료 문제만 뺀다면 흠잡을 곳 없는 부부의 유쾌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사연은 아빠의 지나친 구속 때문에 괴로워하는 10대 여학생의 이야기였다. 아빠는 딸이 자신의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에는 과격한 방법으로 훈육했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부재중으로 5~60통의 전화를 남기는 것은 물론이고, 이 일로 불같이 화를 냈다. 심지어 화를 낼 때 직접적인 체벌은 없지만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파손하며 공포감을 조성했다. 딸은 아빠가 우는 걸 싫어해 눈물도 참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이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MC 이영자였다. 이영자는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식에 서툰 아빠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이영자는 “사연 당사자인 아버지가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라며 “살아보니까 그렇더라. 아무리 사랑하는 마음이 커도 표현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아빠가 못한다면 엄마라도 옆에서 딸에게 이 마음을 전달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끝내 눈시울을 붉힌 이영자는 “우리 자매가 그랬다”며 “(부모님이) 끝끝내 안 해주시더라. 내가 50이 됐는데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것 때문에 50년을 방황했다”고 전했다.

비슷한 사연을 가진 이영자의 말에 아빠는 결국 딸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한 번도 딸의 말에 이렇게까지 귀 기울여 본 적이 없다는 것. 아빠는 어떻게 말해도 본인의 말이 변명같다며 딸과 화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popnews@heraldcorp.com







프리미엄 링크

인기정보
베스트 정보

핫 이슈

text

text

text

text

오늘의 핫 이슈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