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TV]'라디오로맨스' 시청률 하락…아날로그 감성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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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라디오 로맨스'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라디오 로맨스’가 시청률 지표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수치다. 오랜 시간 섭외에 공을 들여왔던 로맨스코미디 장인 윤두준과 스무살 첫 성인 연기에 도전하는 김소현의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KBS2 '라디오 로맨스‘가 연이어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아날로그 감성 물씬 풍기는 로맨스코미디 작품을 만났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있기에 시청률 하락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 당장 지난 12, 13일 방송 모두 2.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을 2회 앞둔 ’라디오 로맨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첫 시작은 순조로웠다. 비록 전작이었던 ‘저글러스’가 기록한 9.1%의 기록을 모두 흡수하지는 않았지만 첫 방송에 5.5%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저글러스’ 또한 5.6%의 시청률로 출발했기에 꽤나 성공적인 스타트였음에는 이견이 없다. 인물들과 소재도 매력적이었다. 라디오국이라는 배경과 이 라디오를 통해 사랑을 이루어나간다는 이야기 속에서, 윤두준, 김소현, 윤박 등이 내보이는 캐릭터들 또한 각자의 특별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 전작이었던 ‘저글러스’가 알콩달콩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에 ‘라디오 로맨스’ 역시 따스한 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허나 경쟁 작들이 만만치 않았다. 파격 멜로인 SBS '키스 먼저 할까요‘가 등장한 것, 어른 멜로라는 강력한 소재를 청춘 로맨스로 부딪히기는 다소 힘에 부쳤다. 여기에 꾸준히 3%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tvN ’크로스‘ 또한 복병 같은 존재였다. 기존의 프라임 드라마 시간대인 오후 10시보다 30분 더 일찍, 9시 30분에 방영되는 ’크로스‘는 편성으로도 우세에 있었다. 그렇지만 ’라디오 로맨스‘는 꾸준하게 4%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연속방송으로 다시 반등을 노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복병이 등장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었다. 올림픽 시즌 이후 ’라디오 로맨스‘의 시청률은 3%대로 하락했다.

물론 ‘라디오 로맨스’ 자체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후반부에 들어 이야기 전개가 다소 힘을 잃어버린 것도 사실이기 때문. 아날로그적 감성이 풍만했던 초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감성보다는 로맨스에 더 큰 초점이 맞춰지며, 매력이 반감되는 결과를 낳았다. 로맨스 자체로도 큰 매력을 줄 수는 있었지만 경쟁 작인 ‘키스 먼저 할까요’가 멜로물이었던 만큼 차별성을 크게 확보하지 못했다. 이는 또 다른 멜로물인 MBC ‘위대한 유혹자‘가 첫 방송되자 ’라디오 로맨스‘의 시청률이 2%대로 하락한 것에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존에 가졌던 ’아날로그‘에 대한 매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하지만 ‘라디오 로맨스’에게 남은 시간은 단 2회 밖에 없다. 당장 오는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기 때문. 계속해서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반등을 노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허나 2회의 분량에서도 충분히 ‘라디오 로맨스’가 자신만의 매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시청률 반등은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 감성 풍부한 아날로그 로맨스의 성공을 다시 한 번 기대해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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