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4시즌 연속 PS 진출 실패’ GS칼텍스. 다음 시즌에는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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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GS칼텍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GS칼텍스는 올 시즌에도 ‘봄 배구’에 나가지 못한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봄 배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0일 현대건설 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지만 경우의 수에 따라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GS칼텍스는 2013~2014시즌 마지막 우승 후 줄곧 하위권을 전전했다. 지난 시즌 중에는 이선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고, 차상현 감독이 새 사령탑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5위로 마감한 GS칼텍스는 새로운 사령탑인 차상현 감독 지휘 아래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에이스 이소영이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GS칼텍스는 공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소영이 빠지며 어렵게 시즌을 시작했다.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표승주가 경기 중 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을 판정을 받았다. 팀의 핵심인 두 선수가 빠진 GS칼텍스는 4라운드에 전패를 기록했다. 4라운드까지 압도적인 최하위.

하지만 5라운드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GS칼텍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당초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던 이소영이 4라운드 막판 복귀하며 반격의 동력을 얻었다. 복귀한 이소영이 듀크, 강소휘 등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공격 본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GS칼텍스는 5라운드 3승 2패, 6라운드 4승 1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최하위에서 4위까지 올라갔다. GS칼텍스는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0일 도로공사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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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주포로 거듭난 강소휘(위)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한수진. [사진=KOVO]


올해는 GS칼텍스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이소영, 표승주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치명적이었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던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가능성도 많이 보여줬다. 5, 6라운드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은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정도였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올 시즌 GS칼텍스의 가장 큰 수확이다. 특히 주포 강소휘는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여자부 전체 득점 5위(국내선수 1위), 공격성공률 전체 6위(국내 선수 1위), 서브 4위(국내 선수 2위)를 기록하며 V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신인 세터 한수진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한수진은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 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안정감이 떨어지고 보완점이 많지만, 향후 주전 세터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내년 시즌에도 이나연과 함께 GS칼텍스의 세터진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젊은 패기의 팀’ GS칼텍스는 다음 시즌 부활할 수 있을까? 이소영, 표승주가 정상적인 몸 상태로 시즌을 소화하고, 드래프트에서 공격력이 좋은 외국인 선수를 데려온다면 전력이 크게 업드레이드될 듯싶다. 여기에 이번 시즌의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젊은 선수들이 한층 더 성장한다면 GS칼텍스의 스피드배구는 상위권에 안착할 확률이 높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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