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②]서지혜 "결혼? 연애 못한지도 오래..편한 사람 만나고파"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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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인간 서지혜는 샤론만큼이나 넘치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배우 서지혜가 드라마 '흑기사'에서 연기한 샤론은 무자비하게 잔인하고 집착하면서도 귀여운 면모를 가지고 있는 악녀였다. 극 중 문수호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집에 불을 지르는 엉뚱한 샤론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감정이입을 하기엔 쉽지 않았을 터.

최근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서지혜는 샤론의 행동에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감독님과 상의를 통해 바꿔나갔다고 털어놨다.

"사실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하는 부분도 있었어서 순화시킨 장면도 있어요. 그런 경우는 감독님과 이야기해서 이 부분에선 노멀하게 가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설정을 조금 바꾸기도 했죠. 샤론이 마지막에는 이성을 잃는 정도였기 때문에 마지막 부분은 감정을 더 많이 실고 연기했던 것 같아요. 그래야 수호를 찌르지 맨정신으로는 못 찌르지 않겠어요? 미저리 같은 느낌으로 샤론을 이해하면서 강하게 감정을 담아서 연기했던 것 같아요"

극중 샤론은 250년 간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사랑을 받지 못하는 비운의 여성. 특히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외면당하는 아픔을 가졌다. 이에 서지혜는 촬영을 하면서도 샤론이 사랑을 받을 줄도 줄지도 모르는 인물인 것 같아 불쌍해서 애착이 많이 갔고 공감도 했다고 말했다.

"샤론을 연기하는 동안 너무 서러웠어요. 문수호를 꼬시려고 섹시한 잠옷도 입고 노력하는데 철벽만 치니까 우스갯소리로 김래원 오빠한테 조금만 다정하게 해주면 안되냐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죠. 샤론이 사랑을 받을줄도 줄 줄도 모르는 인물인 것 같아서 불쌍하고 그만큼 애착이 더 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안쓰러움도 컸던게 얼마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주지 못했으면 엉뚱해보일 정도로 행동할까요. 유치찬란해 보이는 신들이 어떻게 남자한테 해야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었을거예요. 이 모습들이 남들이 봤을 땐 집착으로 보일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샤론이 더 불쌍하고 마음아팠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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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지 못한 사랑에 상상 이상으로 무서운 집착을 선보였던 샤론. 그렇다면 인간 서지혜는 샤론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떤 모습을 보일까.

"저는 사랑을 못 받는다면 그냥 집에서 울 것 같아요. 실제 성격은 털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편이라 저렇게 집착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집착하는 성격도 아니고요"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서지혜. 포털 사이트에 서지혜를 검색하면 '서지혜 결혼'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첫 번째로 뜬다. 이 사실을 몰랐던 서지혜는 깜짝 놀랐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미소와 함께 결혼 계획과 원하는 미래 남편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지혜는 "제가 언제쯤 결혼할 수 있을지 저도 알고 싶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하겠죠? 친구들은 거의 다 결혼을 했어요. 그래서 빨리 저도 결혼해야겠다 싶은데 주변에서는 최대한 즐길 수 있을 때 즐기고 늦게 가라고 하더라고요"라며 "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어요. 너무 오래되서 연애를 해보고 싶네요. 이상형은 그냥 친구 같고 제 모든 것을 드러내도 받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라고 이상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시간도 가지면서 한편으로는 좋은 작품이 있으면 얼른 '열일'을 하고 싶다는 신년계획을 밝힌 서지혜. 그가 일은 물론 사랑까지 쟁취하는 진정한 '열일'을 하는 한해를 보내길 바라본다.

사진=HB 엔터테인먼트 제공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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