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초점]'택시운전사' 송강호X유해진, 즉흥적으로 만든 따뜻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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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스틸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택시운전사'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본 송강호와 유해진이 콤비를 이뤄 애드리브를 폭발시켰다.

최근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 영화 '택시운전사'에는 배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출연한다. 특히 평소 절친한 사이인 송강호와 유해진 둘 다 대표적인 충무로 열일 배우임에도 불구 한 작품도 함께 한 적 없다가 '택시운전사'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 모두 '애드리브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택시운전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아픈 역사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지만, 배경보다는 인간에 초점을 맞춰 극 초반에는 유쾌한 톤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극중 '김만섭'(송강호 분)과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가 '김만섭'의 택시 고장으로 '황태술'(유해진 분)의 집에 머물게 되는 장면에서 애드리브가 탄생했다. 대학가요제 나가는 게 꿈인 대학생 '구재식'(류준열 분)이 이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때 흥겨운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는 송강호와 유해진이 사전에 의논을 하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레 유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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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은 헤럴드POP에 "원래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한 후 류준열이 노래를 하고, 나머지는 다 앉아 있는 거였는데 송강호 선배님이 갑자기 일어나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유해진 선배님도 분위기를 눈치 채고 자연스레 일어났다. 토마스 크레취만 역시 그런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면서 웃더라. 사실 약속을 안 한 부분이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나와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훈 감독은 "두 분의 애드리브가 꽤 있었다. 사실 현장에서 찍을 때마다 뭐가 나올지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됐다. 시나리오 있는 그대로가 아닌 더 훌륭한 표현으로 해주셔서 감사했다. 따로 맞추지 않더라도 한 분이 하면, 다른 분이 맞게끔 리액션을 취하시더라. 많은 작품들을 하신 고수라서 그런지 생생했다"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준열이 집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비롯해 송강호와 유해진의 애드리브를 찾아본다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찰떡궁합이 '택시운전사'의 인간미를 한층 더 부각시키는데 일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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