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①]고아성 "입사 몇년 후로 '자체발광2' 제작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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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유독 스태프들이 기억에 남는 작품”

MBC ‘자체발광 오피스’는 고아성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고아성은 스태프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감사했기에 종영 후에도 그들이 자꾸 생각나고 그리울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번에 유난히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한 게 크다. 내가 현장에 많이 있어서 친하게 지낸 것도 있지만, 드라마 장르 특성상 매순간 들떠 있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평소 그런 성격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스태프분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촬영 끝나고 일주일 이상이 지났는데도 스태프분들이 생각나고, 보고 싶다.”

무엇보다 카메라 감독과 깊은 교감을 나눈 순간에 대해 들려줘 흥미로웠다. 이는 극중 ‘은호원’(고아성 분)이 시한부인 걸 안 후 병원에 가기로 마음먹는 장면에서다.

“‘은호원’이 시한부인 걸 알게 되고 나서 회사에 출근하는 마지막 아침 장면이었다. 평소와 같은 회사 전경이지만, 심적으로 생경스럽게 보일 수밖에 없지 않나. 그때 내가 카메라 감독님 주변을 둥글게 돌면서 봐야 했는데, 너무 의도해도 안 됐고 너무 의도 안 해도 안 됐다. 아주 묘하게 살짝 시선을 따라줘야 했는데 찍고 나니 너무 쾌감을 느꼈다.”

이어 “카메라 감독님이랑 마음이 착 맞았다고 느꼈지만, 쑥스러워 혼자만 흡족해하고 있었는데 종방연 때 카메라 감독님께서 그때 쾌감이 있었다고 말씀하셔서 너무 기뻤다. 이번 작품에서는 여러모로 뭔가 특별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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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서보형 기자


고아성은 ‘자체발광 오피스’ 외에도 다른 작품에서도 카메라 감독과 가까이 지낸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연기할 때 카메라 세워놓고 하는 것보다 핸드헬드 등 카메라가 움직이는 촬영할 때가 재밌다. 그럴 때는 카메라 감독님과 묘하게 교감되는 부분이 있다. 카메라 감독님들과 친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최전선에서 나를 봐주시는 분이라 그런 것 같다. 하하.”

고아성의 출연작인 영화 ‘괴물’, ‘설국열차’ 등과 달리 ‘자체발광 오피스’는 우리의 현실을 다뤘다. 고아성은 “평소 현실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설국열차’의 ‘요나’ 같은 경우는 상상력에만 의존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현실 인물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반면, 누구나 아는 모습이기에 오히려 연기하기가 조심스럽고 어렵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주변 지인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은호원’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완성해나갔다는 고아성은 꼭 넣고 싶은 에피소드가 들어가지 않아 아쉽다고. 그러면서 시즌2의 제작을 기대했다.

“친언니 2명이 회사원인데 언니들을 보면 입사 후 어느 정도 안정적이게 되니깐 사춘기처럼 2차 아픔이 있더라. 언니 회사 과장님이 ‘나는 애 낳고 복직해서 허망한 느낌도 들고, 혼란이 왔는데 너희 세대는 입사 4~5년차에 오는 것 같다. 힘내라’라고 격려해줬다더라. 직장생활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 이야기가 와닿았다. 감독님께도 계속 이야기했는데, 안 들어가서 아쉽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회사생활 익숙해지고 나서 겪는 고충을 소재로 했으면 좋겠다. (웃음)”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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